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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Guam)을 여행하려 한다면 참고해야 할 것들..

 괌(Guam)을 여행하려 한다면 참고해야 할 것들..

남국의 푸른 하늘과 눈부신 해변이 맞이해 준 괌. 한국에서 불과 4시간 만에 도착한 이 작은 섬에서의 시간은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따뜻한 바람, 한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여행 내내 마음이 편안했다. 하지만 그만큼 아쉬움도 있었고, 다시 간다면 좀 더 준비해서 더욱 완벽한 여행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괌에서 좋았던 점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아름다운 해변이었다. 투몬비치에서는 수영을 하다가도 발밑으로 알록달록한 열대어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스노클링을 할 필요도 없이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깨끗한 바다는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다.

또한, 쇼핑 천국이라 불리는 괌답게 면세 쇼핑의 즐거움도 컸다. 괌 프리미어 아울렛(GPO)과 T갤러리아에서는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고, ABC스토어나 JP스토어 같은 편의점에서도 기념품을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현지 음식도 만족스러웠다. 특히 차모로 전통 음식인 ‘레드라이스’와 ‘BBQ 플레이트’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았고, 가리비가 들어간 코코넛 밀크 수프 ‘켈라구엔’도 독특한 맛이었다.

아쉬웠던 점

하지만 여행이 늘 기대한 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대중교통의 불편함이었다. 괌은 버스 노선이 많지 않아 쇼핑몰이나 관광지를 오갈 때 렌터카가 없으면 상당히 불편하다. 택시 요금도 비싼 편이라, 자유롭게 이동하기 어려웠다. 한국에서처럼 편리한 대중교통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불편함이 커서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날씨 변수도 있었다. 괌은 열대 기후라서 갑작스러운 스콜(소나기)이 자주 내린다. 특히 스노클링을 계획했던 날, 예상치 못한 비가 내려 결국 포기해야 했던 것이 아쉬웠다. 여행을 가기 전, 날씨를 좀 더 꼼꼼히 확인하고 대비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다시 간다면 준비할 것들

만약 다시 괌을 간다면, 이번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더 준비하고 싶다.

첫째, 렌터카를 미리 예약할 것이다. 운전이 가능하다면 괌에서의 이동이 훨씬 자유로워지고, 여러 해변과 숨은 명소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둘째, 스노클링 장비를 챙길 것이다. 현지에서도 대여할 수 있지만, 내 장비를 가져가면 비용도 절약되고 더 위생적이다. 또, 바다에서 놀다 보면 발이 베이거나 다칠 수도 있으니 아쿠아슈즈도 필수다.

셋째, 현지 맛집 리스트를 더 철저히 조사할 것이다. 괌에는 유명한 로컬 맛집들이 많지만,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다음에는 맛집 정보를 미리 조사하고, 예약까지 마친 후 방문하고 싶다.


마무리하며

괌 여행은 내게 편안한 쉼과 즐거움을 선사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여유로운 섬의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고, 다음에는 좀 더 준비해서 더욱 알찬 여행을 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다시 괌을 찾게 될 날을 기대하며, 그날을 위한 여행 계획을 하나씩 세워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사족:

괌의 바다는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꽤 다르게 보일 수 있어요. 특히 우기(6~11월)나 태풍이 지나간 직후에는 해조류가 많이 떠밀려오기도 하고, 물이 탁해질 수도 있답니다.

날씨랑 조류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다 보니 같은 해변에서도 운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음을 참고 하시길..

투몬 비치는 그나마 관리가 잘되는 편인데, 건비치나 아가나비치 같은 곳은 해조류가 많다고 하니 이또한 참고 하시길..